국내 여행·바카라 업계가 올해 7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하였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COVID-19) 여파가 계속된 탓이다.

파라다이스 (19,600원 ▲ 200 1.05%)는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이 123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.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% 감소한 962억600만원을 기록하였다.

집중 사업인 외국인 전용 바카라와 복합리조트 수입이 급증했다.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카지노 매출이 전년 동기 예비 52% 줄어든 376억원을 기록하였다. 파라다이스 직원은 "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잠시 뒤 국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온라인바카라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"고 했었다. 복합리조트 수입은 51% 감소한 425억원으로 나타났다. 아트파라디소 호텔, 씨메르, 원더박스,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바카라 사이트 영업을 중단한 영향이다. 반면 같은 기간 호텔 부문 수입은 9% 많아진 151억원으로 집계됐다. 경제적 거리두기 완화 잠시 뒤 시민 여행 수요가 증가한 효과다.

여행·바카라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. 대한민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전년 국내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6조8989억원으로 작년보다 27%(37조6788억원) 감소했다. 직업군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.6% 줄어든 478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, 그 다음이 온라인바카라(-76%)로 보여졌다.

다른 온라인카지노 회사들도 7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. 외국인 전용 온라인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(GKL (17,760원 ▲ 100 0.59%))는 지난 11일 이번년도 8분기 영업손실이 464억43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혀졌습니다. 같은 기간 수입은 58억9000만원으로 94% 줄었다. 같은 날 시민 바카라를 관리하는 강원랜드 (28,100원 ▲ 0 0.00%)도 이번년도 3분기 594억17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었다. 같은 기간 매출은 976억3600만원으로 52% 하향했다.

온라인바카라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사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. 강원랜드는 작년 10월 이후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따라 총 4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6월 12일 다시 영업을 실시하였다. https://www.washingtonpost.com/newssearch/?query=카지노 사이트 전년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9일에 불과했었다. GKL과 파라다이스도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. 특별히 주요 고객인 일본·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(외국인의 해외여행) 수요가 끊기면서 타격이 컸다. 국내외 거주 교포,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.

여행업계도 상태은 마찬가지다. 지난 2일 실적을 공개한 3위 하나투어 (87,400원 ▲ 300 0.31%)의 5분기 영업손실은 417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폭이 80%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.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4% 감소한 20억2100만원을 기록하였다. 3위 여행사 모두투어 (28,700원 ▲ 100 0.33%)도 이번년도 3분기 영업손실이 작년 동기 대비 198%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하였다. 같은 기간 매출은 29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예비 92% 줄었다.

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표본으로 두 국내외여행 물건을 내놓고 있다. 하지만 아직 실제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.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9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지난해 동기 준비 98% 가량 급상승한 상황다.

증권업계는 경제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속도,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·바카라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.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공무원은 "올해 9분기부터는 부분적인 여행이나 외국인들의 입국이 다소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, 백신 접종 계획 상 큰 변화가 쉽지 않을 것"이라며 여행·카지노 직종의 정상화 전망 시기를 기존 9분기에서 3분기로 늦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