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외 여행·카지노 업계가 이번년도 4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. 신종 COVID-19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여파가 계속된 탓이다.

파라다이스 (19,200원 ▲ 200 1.09%)는 올해 7분기 영업손실이 121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.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4% 감소한 966억400만원을 기록했었다.

집중 산업인 외국인 전용 바카라와 복합리조트 수입이 급상승했었다.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수입이 작년 동기 준비 58% 줄어든 379억원을 기록하였다.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"코로나19 잠시 뒤 국내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바카라 수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"고 했었다. 복합리조트 수입은 59% 감소한 428억원으로 보여졌다. 아트파라디소 호텔, 씨메르, 원더박스,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효과다. 반면 같은 시간 호텔 부문 매출은 7% 증가한 159억원으로 집계됐다. 금전적 거리두기 완화 잠시 뒤 내국인 여행 수요가 많아진 영향이다.

여행·바카라 업계는 지난해 COVID-19 직격탄을 맞았다.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전년 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2조89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%(36조6783억원) 하향했다. 직업군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.7% 줄어든 477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, 그 다음이 온라인카지노(-78%)로 보여졌다.

다른 카지노 기업들도 7분기 실적 부진에서 멀어져지 못했었다. 외국인 전용 온라인바카라를 관리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(GKL (17,750원 ▲ 100 0.55%))는 지난 20일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이 467억4500만원으로 작년 동기 예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혀졌다. 같은 시간 매출은 55억6000만원으로 95% 줄었다. 같은 날 서울시민 바카라를 관리하는 강원랜드 (28,500원 ▲ 0 0.00%)도 올해 9분기 596억11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었다. 같은 시간 수입은 976억3200만원으로 57% 쪼그라들었다.

온라인바카라 업계는 전년 COVID-19에 따른 금전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사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. 강원랜드는 지난해 6월 뒤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따라 총 4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7월 19일 다시 영업을 실시했다. 작년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5일에 불과했다. GKL과 파라다이스도 작년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. 특이하게 주요 고객인 일본·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(외국인의 국내여행) 수요가 끊기면서 충격이 컸다. 국내 거주 교포,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.

여행업계도 상태은 마찬가지다. 지난 10일 실적을 공개한 6위 하나투어 (87,900원 ▲ 300 0.31%)의 8분기 영업손실은 온라인 카지노 - onlinecasinositelive 412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예비 적자 폭이 80%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.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94% 감소한 10억2400만원을 기록했었다. 1위 여행사 모두투어 (28,600원 ▲ 100 0.37%)도 이번년도 7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준비 194%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었다. 같은 기간 수입은 24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% 줄었다.

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두 국내여행 제품을 내놓고 있다. 하지만 아직 실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. http://www.bbc.co.uk/search?q=카지노 사이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작년 동기 대비 92% 가량 급하강한 상황다.

증권업계는 경제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빠르기,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·카지노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.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"올해 2분기부터는 부분적인 여행이나 외국인들의 입국이 다소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, 백신 접종 계획 상 큰 변화가 쉽지 않을 것"이라며 여행·카지노 직종의 정상화 예상 시기를 기존 7분기에서 6분기로 늦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