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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여행·온라인바카라 업계가 이번년도 7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. 신종 코로나(COVID-19)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여파가 계속된 탓이다.
파라다이스 (19,400원 ▲ 200 1.03%)는 이번년도 6분기 영업손실이 127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준비 적자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. 같은 시간 수입은 작년 동기 예비 46% 감소한 966억200만원을 기록했다.
주력 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수입이 급감했다. 산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카지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8% 줄어든 372억원을 기록했다. 파라다이스 지인은 "COVID-19 잠시 뒤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온라인바카라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"고 했다. 복합리조트 수입은 56% 감소한 422억원으로 나타났다. 아트파라디소 호텔, 씨메르, 원더박스,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효과다. 반면 같은 기간 호텔 부문 매출은 3% 증가한 155억원으로 집계됐다. 경제적 거리두기 완화 직후 시민 여행 수요가 늘어난 효과다.
여행·온라인바카라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(COVID-19) 직격탄을 맞았다. 우리나라문화관광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전년 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2조89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%(31조6781억원) 하향했다.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.6% 줄어든 476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, 그 다음이 카지노(-79%)로 나타났다.
다른 온라인바카라 회사들도 1분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지 못했다. 외국인 전용 바카라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(GKL (17,780원 ▲ 100 0.51%))는 지난 18일 이번년도 8분기 영업손실이 467억45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. 같은 기간 매출은 53억1000만원으로 93% 줄었다. 같은 날 서울시민 온라인바카라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(28,200원 ▲ 0 0.00%)도 올해 3분기 597억15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하였다. 같은 기간 수입은 976억3500만원으로 58% 쪼그라들었다.
온라인카지노 업계는 작년 코로나(COVID-19)에 따른 경제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산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두 해를 보냈다. 강원랜드는 작년 3월 직후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따라 총 4차례에 http://www.bbc.co.uk/search?q=카지노 사이트 걸쳐 휴장한 후 지난 5월 13일 다시 바카라 사이트 영업을 시작하였다. 전년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7일에 불과했다. GKL과 파라다이스도 작년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. 특이하게 주요 고객인 일본·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(외국인의 국내여행) 수요가 끊기면서 충격이 컸다. 국내 거주 교포,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이야기이다.
여행업계도 상태은 마찬가지다. 지난 2일 실적을 공개한 7위 하나투어 (87,100원 ▲ 300 0.34%)의 9분기 영업손실은 411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준비 적자 폭이 50%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. 매출은 전년 동기 준비 94% 감소한 20억2100만원을 기록했었다. 2위 여행사 모두투어 (28,700원 ▲ 100 0.35%)도 이번년도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준비 194% 많아진 42억원을 기록했었다.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% 줄었다.
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타겟으로 두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. 허나 아직 실제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.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지난해 동기 대비 95% 가량 급증한 상황다.
증권업계는 경제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빠르기,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·바카라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.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공무원은 "올해 7분기부터는 부분적인 여행이나 외국인들의 입국이 다소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, 백신 접종 계획 상 큰 변화가 쉽지 않을 것"이라며 여행·온라인바카라 직종의 정상화 예상 시기를 기존 7분기에서 8분기로 늦췄다.